남의 물건을 탐하지 않는 정직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설화인 ‘금도끼 은도끼’.
나무꾼이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연못에 도끼를 빠뜨렸다가 산신령이 나타나 금·은·쇠도끼를 차례대로 보여주며 나무꾼에게 어떤 것이 본인의 것이냐 묻는다.
나무꾼은 정직하게 “쇠도끼”라고 답했고, 그의 정직함에 감탄을 한 산신령은 금·은도끼까지 모두 주었다.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이 <금도끼 은도끼>는 놀랍게도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동화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전래동화다.
바로 고대 그리스 시대에 발표한 것이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는 것.
그렇다면 ‘산신령’은 누구일까.
그리스 전래동화가 한국적 토착화를 거치면서 헤르메스가 ‘산신령’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산신령이 그리스인이었다고??”, “에르메스 한정판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 최고다. 덤으로 켈리도 주나?”, “산신령이 헤르메스였다니”, “금·은도끼는 너무나도 토속적인 내용인데 갑분 그리스라니” 등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