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고3 등교가 시작됐다.
그런데 학교 측의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일, 고3이라는 학생이 “고3 솔직한 학교 후기 푼다”라며 글을 올렸다.
A씨는 등교, 수업, 점심시간, 쉬는 시간 으로 나눠 학교 상황을 전했다.
쉬는 시간에 대해 복도가 터져 나간다며 “만남의 장소다. 마스크 안 끼고 돌아다니는 애들, 화장한다고 (마스크) 벗고 있는 애들 천지다. 쌤들도 애들 만나는 거 막는다고 쉬는 시간마다 반에 있겠다더니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점심시간에는 급식 먹을 때 칸막이 쳐져 있고, 지그재그로 앉았다고 하지만 “밥 먹으면 옆옆 앉은 친구랑 얘기할 거 다 한다. 양치할 때 화장실 터져나간다. 물론 마스크 다 안 낀다. 물 마시지 말라해도 식수대에서 애들끼리 물 마시고 난리 난다. 먼저 마시겠다고”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내가 고작 하루 다녔지만 든 생각은 학교에서 (코로나19) 한 명 걸리면 그냥 끝장이더라. 교육부 장관이 학교 와서 애들 행동 보면 바로 등교 중지 날릴 거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한 명 걸리면 전교생 다 걸릴 수 있다는 거 팩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