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샀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드렸지만, 마음에 안 든다며 거절하는 부모님. 이럴 때 자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 A씨는 엄마에게 면세점에서 산 가방을 선물했다. 짝퉁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엄마를 위해 구매한 가방이었다.
A씨는 가방 사진과 함께 “이 가방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나 엄마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엄마 주려고 샀다”는 A씨의 말에 “엄마 가방 안써. 너 쓰려고? 별로, 안 가져”라고 답했다.
A씨가 “짝퉁가방보다 낫다”고 설득했지만, 엄마는 “싫다. 안 들고 다닐 듯. 바꿔”라며 차갑게 말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마음대로 해. 면세에서 사서 어차피 환불도 안 된다. 버리든가 팔든가”라고 말했다.
엄마 역시 “묻지도 않고 사니? 그럼 너 들어. 가방 안 좋아하는데”라고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엄마 취향 모를 땐 사기 전에 물어보는 게 좋다”, “딸은 엄마 생각해서 가방 산 건데, 엄마가 말로 상처 준다”, “가방이 맘에 안드는 건 이해하지만, 딸이 상처받았을 듯”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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