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정략결혼을 하기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에게 청혼하러 오는 미래의 신랑이 모태솔로라는 말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여성은 남성이 도착하자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예상과는 정반대인 다른 남성이 자신의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ViralCham!’은 정략결혼으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성에게 청혼하러 온 23살 말레이시아 남성과 그에게 청혼을 받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프탈링자야에 사는 헬스 트레이너 모드 하피(23)는 얼마 전 페락주 타이핑에 사는 여성의 집에 청혼을 하러 갔다.
이 여성과 남성은 연인이 아니었고 심지어 만난 적도 없었다.
심각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하피는 어린 시절부터 학우관계가 좋지 못하며 오로지 학교와 집만을 왔다 갔다 하는 학생이었다고 하며, 이에 당연히 여자친구도 사귀어본 적이 없었다.
오랫동안 그에게 고백한 여성도, 자신과 만나고 싶다는 여동생의 친구들도 모두 거절하고 평생 홀로 살겠다며 비혼 선언을 한 하피는 최근 마음을 바꾸게 됬는데 그 이유는, 가족을 위해 결혼을 하기로 한 것이다.
남성은 어머니가 소개해준 여성에게 청혼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했고 그의 여동생 비비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같이 동행했다.
하피를 처음 본 여성과 가족들은 놀란 표정이었다.
23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에 처음 본 여성과 결혼하겠다며 찾아왔다는 그가 완벽한 피지컬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그를 바라보는 여성의 얼굴에서는 좀처럼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여성은 그의 청혼을 곧바로 받아들였고 오는 2022년 초 약혼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잘생기고 봐야 한다”, “기대 안 했다가 땡잡았네”, “진짜 벼락 맞을 확률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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