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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는데 네 방 간다” 친딸에게 ‘문자’보낸 소름 끼치는 아빠


친딸을 10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한것도 모자라, 아내에게는 성매매를 강요한 한 남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달 25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추악한 아버지를 폭로한 딸의 사연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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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딸 A양은 7살 때부터 아버지 하 모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A양은 처음 추행이 시작됐을 땐 너무 어려 그 의미조차 몰랐다고 한다. 하씨는 A양이 성장해 갈수록 추행 횟수를 늘리더니 급기야는 1주일 2~3번씩 딸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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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도중 A양은 동생들과 안방에서 잠이 들었고, 이 때 하씨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A양은 “아빠가 막 저 끌고 제 방에서 (성관계를) 하자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동생들 자는 방에서 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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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그 때 A양은 중학교 3학년이었다. 하씨의 노골적인 성관계 요구는 그날 이후 더욱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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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17일에도 하씨는 자고 있는 딸의 방에 들어왔고 A양은 몸을 돌리며 거절의사를 표현했다. 그러자 하씨는 “내일 학교 가니 오늘은 자라”며 방을 나섰다.

하씨가 A양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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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하씨는 “엄마 자는 데 아빠 가도 돼?”라고 발송했고, A양은 “오지마”라고 답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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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아빠가) ‘너는 아직 어려서 몸이 좋다’고, ‘아빠 애인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살인자랑 다를 바 없다”며 분노와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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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알고 보니 A양의 어머니인 김모씨 역시 남편 하씨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받는 등 학대를 당하고 있어 A양은 이같은 사실을 어머니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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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저항했지만 하씨는 강제로 아내를 끌고 성매매를 알선했고 때로는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김씨는 이런 힘든 상황을 술과 A양에게 의지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A양은 엄마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아빠의 성폭행 사실을 차마 말하지 못하고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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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그런데 A양이 세상에 아빠의 실체를 알리게 된 것은 동생 때문이었다. A양은 최근 하씨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여동생의 가슴까지 만지기 시작한 것을 봤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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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더 이상 이를 두고볼 수 없었고, 엄마 김씨와 함께 아빠 하씨를 성매매 강요 및 친족 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미경 교수는 “딸이 이번에 알려지지 않는다면 어린 동생도 범죄 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폭로에 나선 것이다”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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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하씨 측은 “친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