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몰래 남자후배에게 10만원을 받고 잠자리를 가진 여자친구의 기막힌 사연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아 안녕 나 니 여자친구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귄지 곧 200일이 되는 남자친구를 둔 A씨는 “난 진짜 네가 좋고, 내가 너에게 고백했던 날, 같이 경주 여행간 날 너무 사랑스러웠고 다 생생히 기억이난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솔직히 직접 이 말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이렇게 익명 사이트에라도 적는다”면서 자신이 2주 전에 동아리에서 남자 후배랑 술을 마시다 후배가 ‘10만원을 주겠다’며 잠자리를 가진 것을 고백했다.
그녀는 “나도 모르겠다, 돈 10만원 때문인지, 술 기운 때문인지, 걔를 좋아했던건지.”라며 “너무 미안하지만 모텔에 갔다. 너에게 아프다고 거짓말로 연락한게 너무 쉽게 나와 미안했다”고 전했다.
A씨가 아프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른 채 A씨의 집에 약을 사들고 가겠다고 했지만 A씨는 그를 말렸다.
A씨는 마지막으로 “우리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했지. 난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너에게 애교를 떨거야. 난 아마 평생 이걸 너에게 못 말하겠지. 그래도 사랑해, 이것만큼은 진심이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걸 자랑이라고 익명방에 올리냐”, “남자친구 진짜 무슨죄냐”, “이래서 무서워서 연애를 못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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