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결혼식 6만7천원에 전부 끝냈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다르게 지인과 친구 등 친한 하객만 초대해서 색다른 장소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치르는 결혼식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대 들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결혼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오던 ‘허례허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일종의 운동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의 스몰 웨딩의 ‘시초’로는 한때 트렌드세터였던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식을 꼽을 수 있다.
하객이 적고 화려하지 않으니 ‘적은 비용’이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가, 오히려 일반 결혼식 못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예산에 맞추려고 친구들에게 재능기부를 강요하거나 축의금은 똑같이 받아챙기면서 손님 대접을 알뜰하게 해서 욕을 먹기도 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스몰 웨딩은 미국이나 유럽권 국가에서 볼 수 있는 ‘하우스 웨딩’이다.
서구권 국가에선 우리나라처럼 예식장 등 ‘결혼식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들은 주로 집이나 관공서, 교회 등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적은 수의 친한 친구, 동료, 친지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예식을 진행하는 조촐한(?)파티 형식으로 진행한다. ‘적은 수의 하객을 초청하는 결혼식이’ 진짜 ‘스몰 웨딩’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어바웃 타임에 이런 결혼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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