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나 저번에 어떤 아저씨랑 사고 났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내가 폰질 하다가 뒤에서 살짝 박아서 내리자마자 90도로 죄송하다고 사과함”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후 “근데 내려서 보니까 아재 트렁크에 해병대전우회? 스티커 붙여있더라 그래서 바로 필승! XXXX기 누구입니다 하고 인사 박았음”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글쓴이의 모습을 본 아저씨는 “자네 해병대 나왔나? 나는 XXXX기고 해병대 나왔으니 보험 처리는 안 하고 그냥 갈게”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아저씨의 배려에 글쓴이는 감사하다며 지갑에 있는 현금 7만 원 전부를 아저씨에게 드렸으며,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러나 게시글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근데 나 육군 출신임ㅋ”이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모든 것이 다 연기였음을 밝혔다.
이러한 게시물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저 정도 눈치면 어딜 가서든 살아남을 듯…”, “훈훈한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아ㅋㅋ”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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