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병원은 모두에게 두려움을 주는 장소이지 않을까.
귀를 울리는 온갖 소리에 아픈 기색을 내비치는 환자를 보면 무서울 법 하다.
공포스럽고 괴기한 소리가 난무하는 치과는 떠올리기조차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동물 역시 사람과 같이 병원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시바견 루루(Lulu)는 주인이 자신을 병원에 데려 가려고 하자 잔꾀를 생각해냈다.
꾀를 부리는 루루의 모습을 발견한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루루는 주인이 오든 말든 미동도 않은 채 가만히 있는다.
‘정말 아픈가?’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다. 연기력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고도 남을 만큼 뛰어나다.
그러나 간식 봉지 소리가 들리자마자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킨다.
간식에 한눈이 팔려 주인을 속이는 데 실패한 것이다.
루루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귀여운 루루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2014년 게재돼 현재 180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
‘꾀병 부리는 루루’ 영상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