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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저를 납치해 ‘성.노예’ 취급한 남성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녀가 납치범을 사랑한 ‘충격적인’ 이유


자신을 납치한 남성에게 애착을 느낀 여성은 7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살며 남성의 아이까지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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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 일간 미러는 자신을 납치하고 성노예로 착취한 남성과 거주했던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여성 나타샤 세레브리(Natasha Serebriy, 25)는 7년 전 한 남성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는 나타샤보다 30살이나 많았지만 그 때 나타샤는 나이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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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 남성이 곧 본성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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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타샤를 구속하기 시작하더니 곧 휴대폰을 빼앗고, 곧이어 가족을 포함한 모든 지인과의 연락을 차단했다.

 

남성은 나타샤를 집에 감금한 뒤 성관계를 강요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도망갈 기미가 보일 경우 폭력까지 휘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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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납치였지만 이내 나타샤는 남성을 미워하기보다는 잘 보이고 싶은 욕망, 애정, 신뢰 등의 감정을 느꼈다.

 

그는 남성의 아이를 두 명 낳았다.

 

나타샤는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러시아와 터키를 오가며 자신을 납치,감금한 남성과 함께 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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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폭행을 일삼았고, 나탸사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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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심각해지자 나타샤는 더 이상 이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목숨을 걸고 탈출해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주위 사람들에게 발견된 그녀는 남성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벗어나 현재는 보호 센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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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는 “외출을 할 때면 집에 있는 모든 문을 다 잠갔다. 종일 집안일을 하다가 남성이 원할 때 성 노예처럼 부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때는 남성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생각했고 애정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을까봐 너무 무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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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해당 사건의 경우 나타샤가 납치범에게 애정을 가졌던 이유가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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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범인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호감을 느끼는 심리 현상이다.

 

납치 뿐 아니라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피해자들도 겪을 수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당국 경찰은 나타샤의 진술을 토대로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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