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3년간 교제를 했던 여성은 남성의 비밀을 알고 경악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교제하던 여성에게 성관계 중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카를로스 델라크루즈(Carlos Delacruz, 35)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남성 카를로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 여성과 만남을 갖다 헤어지고, 다른 여성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해당 여성과의 교제는 9개월 만에 끝났다.
그런데 이후 카를로스는 두 여성 모두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교제 당시 그가 성관계를 할 때 몰래 성기 대신 다른 물건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여성들은 “교제 당시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카를로스는 성기가 없는 남성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서 결과 여성들은 교제 당시 정말로 이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를로스는 자신의 나체를 단 한번도 연인들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으며, 늘 티셔츠나 옷 등으로 몸을 가렸다.
또 성관계를 맺을 때는 늘 불을 모두 끈 상태에서 진행했고, 평소 콘돔 포장을 뜯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치밀하게 행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들은 “관계를 맺을 때 늘 너무 아팠는데 아직도 그 물건이 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여성들의 증언에 따르면 관계를 마치고 난 후 출혈이 일어난 적도 있다고 한다.
카를로스의 두 번째 여자친구는 “관계를 자주 하지 않아서 의심스럽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은 9월 중 선고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