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촌 간 호칭 문제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사촌끼리는 동갑이라도 생일로 호칭 따지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시누이의 딸이 저희 아들보다 40일 먼저 태어났다. 시댁에서 시누이의 딸에게 누나라고 부르라고 강요한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시어머니께 “어머니, 아이들이 뭘 알아요, 친정에서는 또래인 친척하고 친구처럼 지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그러면 서열 구분이 안 된다. 근본 없는 가족들이 ‘야’, ‘너’하면서 지낸다”고 화를 냈다.
A씨는 “이번 일을 겪고 잠도 안 온다. 다들 동갑인 친척들한테 호칭 강요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달 차이 나는 사촌한테 언니라고 부른다. 그냥 호칭일 뿐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다”, “나중에 결혼 하고나서 상대방 배우자 호칭 때문에 누나라고 부른다”며 공감했다.
그러나 “동갑인데 뭐하러 누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는 그랬는데 같이 학교 입학하면서 친구로 지낸다”, “굳이 호칭 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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