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염전마을 외국인 선생님
지난 2015년 KBS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는 신안 섬마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외국인 선생님 레이첼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전파되었다.
일을 하고 혼자 휴식을 취하던 레이첼은 멀리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발검음 소리에 설마하는 마음으로 밖을 봤다.
밖을 보자, 레이첼이 가르치고 있던 학생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선생님을 찾아왔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놀려고 왔어요”라고 집 안에 들어오려했지만, 레이첼은 “돌아가, 돌아가”하며 거절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문을 잠그면서 “저 심장마비 오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해는 되었지만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아이들을 막았다고 얘기했다.
레이첼은 이런 일을 학교에 말했으나 “여기 선생님들은 일 년에 한두 번씩 염전에 가서 우리 학생들의 부모님을 도와준다”라며 섬마을 선생님들의 번외 업무라고 교장선생님이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서 탈출해!”, “선 넘네”, “도대체 왜 도와줘야 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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