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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소녀의 ‘울음소리’ 듣고 달려가 납치범 쫓아낸 사자들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되었던 소녀가 근처에 있던 사자들 덕분에 구조된 놀라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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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매체는 3마리의 사자가 어린 소녀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가 납치범들을 공격해 쫓아낸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은 지난 2005년에 일어난 일이다. 에티오피아에 살던 한 12세 소녀는 의문의 남성 7명에게 납치돼 끌려가고 있었다.

YouTube ‘Travel Attractions’

남성들은 어린 소녀에게 자신들과 결혼할 것을 강요했고, 소녀가 거부하자 폭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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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에티오피아에는 전체 결혼의 70%가 납치로 인한 강제결혼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여성을 납치해 결혼하는 풍습이 만연했다.

어린 소녀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갇혀 두려움과 공포심에 눈물을 지새우며 나날들을 보냈다.

평소와 다름없이 소녀가 흐느끼며 울던 그때, 갑자기 사자 3마리가 나타나 납치범들을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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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사자들은 남성들을 거침없이 공격했고, 범인들은 갑작스런 맹수의 등장에 겁에 질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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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자들은 경찰과 가족들이 도착할 때까지 소녀의 근처에 계속 머물면서 소녀를 보호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다가가자 사자 3마리는 소녀만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게티이미지뱅크

덕분에 소녀는 아무 탈 없이 무사히 구출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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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사자가 먹이로 여길 수 있었던 어린 소녀를 구하고 보호한 행동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생동물전문가 스튜어트 윌리엄스는 “사자들이 어린 소녀의 울음소리를 마치 새끼 사자의 울음소리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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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험에 처한 어린 소녀를 멋지게 구해낸 사자 3마리의 사연은 최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다시 회자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