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왕따 가해자라는 사실을 듣게 된 아빠의 교육법이 누리꾼의 박수를 받고 있다.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아들을 학교까지 뛰게 만든 아빠 브라이언 쏜힐(Brian Thornhill)의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브라이언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10살 된 아들이 나쁜 짓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아들이 학교버스에서 친구들을 괴롭혀 사흘동안 버스 탑승을 금지당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은 아들이 ‘징계’를 받은 것 보다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아들을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하던 브라이언은 곧 묘수를 생각해냈다.
1마일(약 1.6km) 떨어진 학교에 아들을 태워다주는 대신, 직접 아들이 학교까지 뛰어가게 만든 것이다.
사흘 내내 아들은 학교까지 뛰어가야만 했다. 심지어 비 내리는 날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이언은 달리는 아들 뒤에서 차로 뒤쫓으며 그를 지켜봤다.
혹시나 아들이 잘못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벌을 받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제 아들은 지금 벌 받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기 때문이죠.”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친구 같은 사이도 좋지만 자녀를 가르치는 ‘부모’가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의 참교육은 성공해 그의 아들은 더 이상 친구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때로는 단호한 모습도 필요하다”, “감싸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공감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