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위에 7000만원 박스
트럭 위에 7000만 원을 두면서 거액을 기부한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화제이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5분쯤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성산교회 오르막길 부근에 있는 트럭의 적재함 위에 박수를 뒀다.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노송동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남겼다고 전했다.
노송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발견한 상자에는 총 7009만 4960원이 들어있었는데, 5만원 권 1400장(7000만원), 500원 동전 106개(5만 3000원), 100원 동전 391개(3만 9100원), 50원 동전 38개(1900원), 10원 동전 96개(960원)의 형태로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어 상자와 함께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시고 따뜻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힌 메모도 남겨져 있었다.
해당 기부를 한 ‘전주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부터 기부를 하기 시작했으며, 무려 22년 동안 이름을 알리지 않고 기부를 했으며 총 기부한 금액은 ‘8억 872만 8110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