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 하는 XX야.
식당 아줌마가 땀 흘리며 해준 음식을 남기냐. 당장 나가”
최근 구내식당에서 회장과 밥을 먹다 회사에서 잘린 남성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작성자 A씨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생산직 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날 A씨는 구내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메뉴는 밥과 오리불고기, 김치, 콩나물국이었다.
혼자 밥을 먹던 중 회장이 A씨 앞에 앉았다. 이런 상황이 불편했던 A씨는 얼른 밥을 먹고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회장은 “너 뭐 하는 XX야. 식당 아줌마가 땀 흘리며 해준 음식을 남기냐. 개념이 없는 XX. 그런 생각과 사상을 가지고 살아왔냐. 너 같은 XX한테 일을 맡길수 있겠냐”며 욕설을 뱉었다.
20분 내내 사람들 앞에서 욕을 들어야 했던 A씨는 단지 오리불고기 비계만 남긴 상태였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A씨는 다른 공장으로 좌천당했다는 소식을 듣고,결국 사직서를 쓰고 회사를 그만뒀다.
A씨는 “회장의 악행이 어마어마하다. 사원들 뺨은 기본으로 때리고 욕설이나 구타도 한다. 가정이 있는 사람이나 약해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괴롭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는 모든 게 회장의 말이 법이다. 임원들은 회장에게 꼬투리 잡힐까 봐 개선할 부분이 있어도 건의를 못 한다더라. 업무적인 부분이 아니라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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