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가 최근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한수민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비난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이는 전날 한수민이 유아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어진 일이다.
유아인은 지난 18일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에게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이라는 멘션을 보낸 것이 발단이 돼 누리꾼들과 계속해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설전은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와 영화 평론가 박우성 등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점점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수민이 유아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자 비난의 화살이 쏠린 것이다.
‘좋아요’를 누른 후 한수민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유아인 글에 ‘좋아요’ 누른 거 실수죠?”, “‘좋아요’ 하신 글 다시 읽어보시길 바랄게요.point 174 |
저보다 더 똑똑한 분이시니까 뭐가 잘못된 건지 아시겠죠” 등의 댓글이 달렸다.point 39 | 1
한 누리꾼은 “지금도 이 시간에도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은 성폭행당하고 있다”며 “그들을 위해서 싸워보거나 한 마디 언급도 한 적 없으면서 페미니스트 비판에는 적극적이시네요”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중에는 “박명수 씨가 간간히 여자 관련 말실수로 구설수로 오르는 이유를 알았다”, “평생 시녀 짓 하면서 살라” 등 인신공격적인 댓글들도 다수 달려 문제가 됐다.
현재 공격적인 댓글 중 대부분은 삭제된 상태이며 확인할 수 있는 댓글 대부분은 “악플러들 신경 쓰지 말라”며 한수민 씨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유아인에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는 한수민뿐만이 아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래퍼 비와이, 멜로망스의 김민석 등도 유아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SNS 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