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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사태로 한순간 남편을 잃었습니다” 안타까운 아기엄마의 사연


최근 계속되는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 재해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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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산사태로 한순간 미망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안타까운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임신하고 가사를 하고 있다는 글쓴이에겐 33세의 착한 딸바보 남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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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한번도 안 쉬고 일을 했고 사망한 날까지 일을 하다가 산사태가 일어나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사망하기 20분 전 글쓴이와 “비가 많이 온다. 애기 모기 물린거 병원 빨리 가보라고” 통화한 것이 마지막 통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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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남편 사망 소식을 듣고 다른 지역에 있었던 글쓴이는 애기와 함께 병원 응급실까지 가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

 

남편의 사체를 확인한 글쓴이는 손발이 떨리고 계속 토하고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상태로 장례를 치르고 화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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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그 많은 비가 내리고 재난 문자가 와도 회사는 (남편에게) 일을 시켰습니다. 남편이 토사에 매몰되고 2시간 후에야 구조작업을 했구요”라며 “너무 살기 싫지만 딸 때문에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어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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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저희 가족 어떻게 해야하나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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