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기적이 맺어 준 부부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주 방영한 JTBC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제한시간이 지나 한 끼 도전에 실패한 뒤, 우연히 한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부부가 함께 식사할 수 없다고 아쉬워하자, 강호동은 “사실 러브스토리가 궁금하다”며 이야기를 듣기 위해 멈춰 섰다.
“러브 스토리가 대단하다”고 입을 연 아내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내는 남편을 소개팅 프로그램인 SBS ‘짝’에서 TV를 통해 처음 봤다고 한다.
방송에 출연한 남편을 본 아내는 ‘이런 사람이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뭇 사람들은 생각만 하고 넘겼을 일이지만 아내는 이를 곧장 실천했다.
아내는 ‘짝’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편에 대해 문의하는 글을 남겼다.
더 놀라운 것은 남편이 그 글을 우연히 보게된 것이다.
남편은 궁금한 마음에 아내의 SNS를 찾아 답장을 남겼다.
연락이 닿은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다.
남편을 쪽지를 주고받은지 하루 만에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 아내가 당시 거주하고 있던 도쿄로 떠났다.
두 사람은 시부야의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이어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고, 이제는 두 아이를 둔 다정한 부모가 됐다.
강호동과 송민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연애담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누리꾼 역시 “부부 이야기가 더 듣고 싶다”, “완전 반전 드라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