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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폭풍 속에서 쫓아오던 꼬물이 데려와 키웠는데 알고 보니 ‘야생 사자’였어요”


최근 한 남성이 집에서 야생 사자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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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는 한 농부가 유기견인 줄 알고 데려와 키운 반려동물이 사실은 ‘야생 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전했다.

안드레즈는 남아프리카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인데 4년 전 폭풍이 불던 날 작은 아기 동물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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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집으로 향하던 그는 폭풍 때문에 길이 어두워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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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그때, 미약하게 울어대는 아기 동물의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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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즈는 날씨도 좋지 않고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울음소리를 외면하려고 했지만, 유기견인 듯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그의 뒤를 열심히 쫓아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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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작은 동물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그는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반려동물로 열심히 키워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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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강아지는 무럭무럭 자라더니 4년 만에 안드레즈의 키를 훌쩍 따라잡을 만큼 거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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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김새도 점점 사자처럼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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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문을 풀기 위해 반려동물을 데리고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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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는 반려동물을 키운 지 4년 만에 동물이 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안드레즈는 “어린 시절부터 집에서 키웠기 때문인지 사자는 다른 동물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지낸다. 그래서 사자일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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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장할수록 발바닥이 커지고, 생김새가 점점 사자와 닮아가서 걱정도 하곤 했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에게 애교 있는 반려동물일 뿐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안드레즈가 보여준 사진을 보면 이 동물이 사자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내고 온순해 보이는 모습이어서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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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드레즈가 사자를 집에서 계속 키우고 있는지, 야생으로 돌려보냈는지의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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