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이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자 아빠는 주저없이 달려나가 함께 춤을 췄다.
지난 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누구보다도 자상한 아빠 마크 다니엘스(Marc Daniels)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해밀턴에 위치한 학교에선 매년 학예회가 열려 모든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했다.
학예회 당일, 좌석은 구경온 부모들로 가득 찼고 무대 위엔 꼬마 요정들이 입장했다.
소녀 벨라(Bella)도 핑크 발레복을 차려입고 선생님과 함께 무대로 올랐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음악이 나오기도 전에 당황한 벨라가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선생님이 벨라를 달래보았지만, 우는 아이는 그댈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다.
그때 옆에서 벨라의 아빠가 뛰어왔다.
한 손에는 벨라의 동생인 아이를 안고 다른 손으로 벨라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집에서 연습한 동작들을 차근차근 이어나갔다.
그러자 벨라도 곧 춤추는 아빠를 따라 발레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작은 해프닝이 있던 무대는 곧 감동의 도가니가 되었고, 음악이 끝나자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누구보다도 자상한 아빠의 발레는 딸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자아냈다.
벨라의 학예회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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