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들이 성교육 공익광고에 실제로 등장해 화제다.
최근 뉴질랜드 정부는 부모와 자녀 간에 성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 ‘온라인에서 현실감을 유지하세요(Keep It Real Online)’를 발표했다.
실제 포르노 배우가 등장하는 이 기발한 성교육 공익 광고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광고는 지난 7일 공개됐다.
해당 광고는 수(Sue)와 데릭(Derek)이라는 포르노 배우 두 명이 나체로 한 소년의 집 앞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벨소리에 문을 연 중년 여성은 두 배우를 보고 크게 놀란다. 두 배우는 중년 여성에게 당신의 아들이 스마트 기기 등으로 자신들을 찾아보고 있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는 “우리는 성인을 위해 연기한다.point 142 |
하지만 당신의 아들은 아직 어리다”고 말하면서, 포르노 영상으로 성을 배우면 현실에서 진정한 관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지 못한다고 설명한다.point 68 |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point 95 | 1
중년 여성이 부르는 소리에 뒤늦게 현관에 도착한 아들 매티는 두 포르노 배우를 보고 깜짝 놀란다. 수가 반갑게 “안녕 매티!”라고 인사하자 매티는 너무 놀라 들고 있던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중년 여성은 아들에게 “온라인과 현실 속 진짜 관계의 차이에 관해 대화를 나눌 때가 된 것 같다. 혼내지 않을거야”라고 말한다.
이후 ‘성교육, 하지만 재밌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은 끝이 난다.
이번 광고를 본 성교육 전문가 심에스더 강사는 16일 AP신문에 “광고가 유쾌하다. 재밌게 봤다. 성을 숨기지 않고 포르노가 일으키는 문제에 어렵지 않게 접근하고 있어서 부러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