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대형 호텔에서 여성 세 명이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지난 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0일 강릉의 한 호텔에서 여성 세 명이 자고 있는 호텔 방에 만취한 남성 두 명이 들어왔다.
술에 취해 방을 잘못 찾은 다른 방 손님들이었는데, 문이 그냥 열려버린 것이다.
방에서 자고 있던 여성은 “너무 무서웠다”면서 “검은 형상의 두 분이 침대까지 들어왔다. 손도 떨리고 소리를 계속 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JTBC 취재진이 실제로 실험을 해본 결과 해당 호텔의 문은 눈으로 보기에는 잠긴 것 같았지만, 문을 밀면 그대로 문이 열렸다. 다른 투숙객의 방을 확인해봐도 비슷한 결과가 이어졌다.
호텔 관계자는 “전 객실 문이 잘 잠기는 걸로 알고 있다”며 부인하다가 결국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문 잠금 장치와 관련해 42건의 고객 불만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문을 활짝 열었다가 닫으면 제대로 잠긴다는 말과 함께 “모든 객실 문에 잘 잠기는지 확인하라는 안내문을 붙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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