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일본 브랜드는 단 하나도 쓰지 않으려는 아내 때문에 힘들다는 남편의 하소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국자 와이프 때문에 미치겠다”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 되었다고 한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제목만 보면 내가 나쁜 놈 같은데 이게 일상생활이 돼야 말이죠”라며 말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청도 거부했던 아내”차라리 이런 나라 떠나고 싶다”말하기도 할 정도로 그의 아내는 일본 브랜드 제품은 단 하나도 쓰지 않으려 하나하나 따져본다고 한다.
A씨는 “드라마도 예전에 ‘펜트하우스’가 재밌다고 해서 아내에게 보자고 했더니 자기는 안 보겠다고 하더라”고 적었다고 한다.
당시 그의 아내는 “친일파는 3대를 멸하겠다는 선조의 말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는 독립군 후손들은 어렵게 사는데 친일파 족속들은 떵떵거리며 잘 산다. 차라리 이런 나라 떠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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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다룬 TV 프로그램 보며 눈물남편 “결혼한 뒤 저에게까지 반일감정을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비슷한 일은 최근에도 있었으며 얼마 전 홍범도 장군을 다룬 한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내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러더니 “왜 이제야 이걸 방송에서 내보내는 거냐”며 A씨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A씨는 “본인이 소소하게 반일 감정 가지고 혼자 저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결혼하고 점점 그 의식을 저한테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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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본인만 유난스럽게 행동하는 아내, 기가 차”누리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저도 대한민국 남자인데 마찬가지지 않느냐. 그런데 본인만 저렇게 유난스럽게 행동하니 기가 찬다”고 했다.
A씨는 “평소에는 맞벌이라 일 잘하고 돈 잘 벌고 그러는데 유독 저한테 애국자 행세를 하고, 혼자 저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힘들어하고 우는 걸 지켜보는 게 좀 좋지만은 않다”면서 “제 와이프가 좀 특이하긴 한 거 맞죠?”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제품 안 쓰면 되는 것 아니냐”, “아내가 멋진 사람인 듯” 등 아내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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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참 좋은 의도긴 한데…” ,”유난인건가” ,”그럴 수 있지 강요만 아니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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