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명품은 저랑 안 어울린다네요.
”
과거 한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남친이 명품은 저랑 안 어울린다네요”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작성자 A씨는 사회 초년생이자 20대 여성이다.
A씨는 평소에 명품에 관심이 없고 명품 가방도 따로 구매를 하지 않아서 명품 가방이 없다.
그런 A씨는 요즘에 5만원 금액 대에 라탄 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A씨와 A씨의 남자친구랑 백화점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명품 매장 층에 올라갈 때쯤 남자친구가 A 씨에게 “여기는 우리랑 어울리지 않는다” “쳐다도 보지 마라”라며 말했다.
A씨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그럼 대체 네가 생각하는 우리와 어울리는 게 뭐냐?”라고 A씨가 물어보니 남자친구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말 실수 였겠지’ 하는 생각에 다른 매장을 구경하던 중 10만원이 넘지 않는 물건을 쳐다봤더니 남자친구가 또 “이건 우리랑 어울리지 않는다” 라며 A씨 앞에 있는 물건을 아예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
그 순간 A씨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드는 생각이 연인 사이에서도 나의 가치를 알아보는 객관적인 척도가 결국 ‘돈’이라는 생각이 들며,
남자친구의 눈에는 “나는 그냥 2~3만원의 길거리에서 파는 가방이 딱 이였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사람들은 애인은 물론 친구로 두면 안된다는 것을 A씨는 깨달았다.
그래서 A씨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마치고 조만간 연락하겠다 하고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와도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남친이 사달라고 할까봐 그러네..” “갖고싶으면 니들 돈모아서 사면 되지 명품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가 헤어지는 건 무슨 경우..?” “가스라이팅 당하실 뻔하셨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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