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한테 ‘후추 쳐드세요’라 했는데, 선배가 엄청 발끈하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선배한테 ‘후추 쳐드세요’라 했는데, 선배가 엄청 발끈하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선배와 점심 식사 중 후추를 권했다가 쓴소리를 들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선배한테 후추 쳐드세요, 이거 말실수 한 거예요?”라는 글이 작성되어 게시됐다.

작성자는 “선배랑 점심에 설렁탕을 먹는데 싱겁길래 ‘싱거워요. 후추 좀 쳐드세요’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선배는 “다시 말해봐, 내가 네 친구야?”라고 쏘아붙였다.

작성자는 “솔직히 억지 같고 ‘그냥 내가 싫어서 시비 거는 건가?’ 싶었다”라며 “어이가 없다. 그럼 ‘후추 드려요?’ 이랬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했으며, 아래의 반응이다.

“후추 뿌리세요”, “후추 쳐서 드세요” 등 표현이 있는데 굳이 “후추 쳐드세요”라고 말할 필요가 있냐며 작성자가 애초에 오해 살 만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싫어하는 상사한테 일부러 ‘소금 쳐드세요’라고 말한 적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글쓴이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에반면 “인생 피곤하게 사네”, “본인이 이상하게 들어놓고 왜 시비야”, “어휘력이 모자란 것 같다”, “말이 좀 그렇게 들리긴 하지만 못 할 말은 아니다”라며 선배가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의견도 다양하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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