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소중한 생명을 헌신짝 마냥 다룬 한 여자가 있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쫓아오는 강아지를 길가 쓰레기통에 물건 버리듯 집어넣는 여성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멕시코 동북부에 위치한 몬테레이 지역의 한 도로로 파란색 민소매를 입은 여성은 작은 강아지 한 마리와 길을 걷고 있었다.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는 여성에게 두 발로 뛰며 애교도 부렸다.
그런데 이 여성은 자신에게 달라붙는 강아지가 귀찮은 듯 자꾸만 발을 뺐다.
심지어 여성은 강아지를 집어 들더니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흔적조차 남기기 싫었던 듯 강아지와 접촉했던 부분을 손으로 툭 털어냈다.
여성의 몰상식한 행동에는 어떤 망설임이나 죄책감이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근처 정육점 직원이 이를 보고 쓰레기통에서 강아지를 구출해냈다.
이후 직원은 CCTV 영상을 확보해 SNS에 퍼트렸고, 이 영상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사악한 여성이 꼭 마땅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 “끔찍하지만 강아지가 무사하다니 다행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현재까지 여성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구아달루페 토레스 산체스(Torres Sánchez) 국회의원이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고, 이 법안이 통과되면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한편 이 여성의 끔찍한 모습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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