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쿨른 부부는 왜소증을 앓고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부부의 결혼과 출산을 말렸다.
하지만 부부는 다른 사람의 편견에 무너지지 않고 단란한 가족을 꾸렸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임신과 출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평범한 삶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왜소증 부부의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남성 찰리 오르간(Charli Worgan)과 아내 쿨른 아담스(Cullen Adams)는 지난 2013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찰리와 쿨른은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지만 결혼 과정에서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주변에서 “둘 다 왜소증을 앓고 있으니 결혼해도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며 반대한 것이다.
그러나 찰리와 쿨른은 모든 편견을 이겨내고 결국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된 두사람. 하지만 얼마 후 두 사람은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부부는 아기를 너무도 갖고 싶어했지만 왜소증이라는 유전병을 앓고 있어 고민이 많았던 것이다.
찰리와 쿨른은 오랜 고민 끝에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첫째 아이 틸바(Tilba)가 부부에게 찾아와줬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둘째 아이도 낳았다.
단란한 가정을 꾸린 부부는 벅찬 감정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은 쿨른은 “우리에게 이런 평화로운 삶이 허락돼 정말 행복하다”며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을 줄 것”이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