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는 형형 색색의 전등이 켜지고, 이곳 저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온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길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기 마련이다.
추운 겨울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고 싶지만 아직 연인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가장 어울리는 것은 바로 ‘로맨틱’한 고백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TV를 보고 있으면 볼 때마다 나를 설레게 했던 로맨스 영화들이 방영되곤 한다. 특히 로맨스 영화 속 달콤한 고백들은 몇 번을 보아도 두근거리기 마련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더더욱 연인을 찾고 싶은 당신을 위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달콤한 영화 속 5가지 고백을 모아 봤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으로 한껏 설렘을 만끽했던 고백들을 살펴 보자.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고백을 앞두고 있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1.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언급하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명작이기도 하다.
특히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대표적 고백 장면은 바로 ‘스케치북 고백’이다.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게 된 남자는 크리스마스를 빌미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한다.
스케치북 가득 써 넣은 “당신은 내게 있어 완벽해요(To me, you are perfect)”라는 문구와 진심을 가득 담은 눈빛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2. 빅 피쉬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꽃으로 집 마당을 모두 채운 남자.
“당신이 수선화를 좋아하는 걸 알고 모든 꽃집에서 수선화를 사 왔어요. 제 마음을 받아 주세요.”
그처럼 거창한 고백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위해 꽃밭까지 준비한 남자를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특히 자신이 평소 좋아한다고 했던 것들을 기억해 주는 세심함도 설렘 포인트 중 하나다.
#3. 이프 온리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기적 같은 하루의 시간을 더 얻게 된 이안.
이안은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그 시간 동안 여자친구에게 다 못 보여 주었던 진심 어린 고백을 한다.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 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근사한 반지나 선물 없이도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이 고백은 지금 만나는 연인에게 최고의 고백이 될 것이다.
#4.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거의 20년 가까이 됐지만, 히스 레저의 상큼한 미소 하나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
특히 그의 운동장 세레나데는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가 국중에서 노래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르며 재간둥이처럼 끼를 부리는 장면은 가히 베스트다.
#5.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만과 편견 때문에 서로를 오해하고 있던 두 남녀가 서로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토리와 영상미가 돋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다.
남자 주인공 미스터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에게 담담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만일 당신의 감정이 변했다면, 난 말하고 싶어요. 당신이 내게 요술을 건 듯 해요, 내 몸과 마음에. 난 당신을 사랑하게 됐어요. 오늘부터는 당신에게서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요.”
화려한 꽃다발이나 이벤트는 없지만 진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은 이 고백은 남녀 누구나 바라는 고백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