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돈 많은 백수가 꿈이야”
흔히들 우스갯소리로 말하고는 하는 말이다.
물론 저 말에는 진담과 농담이 섞여 있다.
하지만 여기 실제로 일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70세까지 평생을 ‘무직’으로 지낸 남성이 네티즌들의 화제를 끌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인 월드오브버즈는 부모에게 상속받은 재산으로 평생 먹고 사는 70세 남성 마에다의 사연을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에 거주하며 어렸을 때부터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없는 채로 지냈고,
흔히들 농담으로 하는 ‘돈 많은 백수’가 그의 진짜 꿈이었다.
하지만 일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 직장에서 2년 간 일을 했던 그는 2년차가 되던 해에 부모가 돌아가시는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마에다의 부모님은 홀로 남겨진 그들의 아들을 위해 상당량의 유산을 남겼다.
실제로 그가 계산해본 결과 매달 6만 엔(한화 60만 원 가량) 이하로 이용하면 죽을 때까지 그가 원하는 꿈을 이루며 살 수 있을만한 금액이었다.
그는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은 즉시 직장을 관두었고, 집에서 홀로 살며 70세가 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일을 하지 않았다.
평소에 그는 낫또와 밥만 먹었고 한 달에 한 번씩 양파를 구워서 먹었다.
먹는 음식도 신경쓰지 못하는데 주변인을 신경 쓸만한 여력이 있을까.
실제로 마에다는 전 생에 통틀어 여자친구는 커녕 친구도 없었고, 결혼 또한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본인의 삶에 불만은 없다고 말했고, 유산이 고갈되면 살기를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남은 유산으로 앞으로 7~8년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에다가 받은 유산으로 훨씬 더 가치 있고 멋진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돈을 다 쓰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말이 너무 안타깝다” 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