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플라밍고 사이에 있던 오리는 새들 사이에서 독특한 행동을 하고 말았다.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레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출신여성 킨제이(Kinsey)가 촬영한 영상에 대해 공개했다.
오리 한 마리는 목을 축이려고 플라잉고 무리 사이로 들어왔다.
그런데 오리는 물을 마시다 말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흠칫 놀란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에는 모두 한 쪽 다리를 서서 물을 마시는 플라밍고밖에 없었기 때문.
오리는 이 모습을 보다가 슬며시 다리 한 쪽을 들어 올린다.
중심을 잡은 채로 나름 오랜 시간 동안 오리는 플라밍고 행세를 했다.
여성 킨제는 오리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킨제이는 “저 오리 좀 봐, 플라밍고 인 척 한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리나 두루미 등 물이 고여있는 습지에 서식하는 새들은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아래에서 영상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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