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썰매 종목의 첫 금메달을 선사한 윤성빈 선수가 언론을 통해 잘못 전해진 ‘허벅지 크기’에 대해 정정했다.
스켈레톤의 왕좌 자리를 차지한 윤성빈 선수가 지난 17일 KBS 평창 동계올림픽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이날 윤성빈 선수는 남다른 굵기를 자랑하는 자신의 ‘허벅지’에 관해 ‘허벅지 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농담 섞인 어조로 언론을 통해 잘못 알려진 허벅지 사이즈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윤성빈 선수는 “인터넷에 내 기사를 많이 찾아보는데, 항상 불만이었던게 (제 허벅지 둘레는) 63cm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아나운서가 “그럼요?”라고 묻자, 윤성빈 선수는 “65cm인데..”라며 귀엽게 자신의 사이즈를 정정했다.
아나운서는 “2cm나.. 이것은 어마어마한 차이”라며 윤성빈 선수 대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성빈 선수는 본인 일처럼 함께 억울해한 아나운서들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허벅지) 부심이라기 보다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게 좋겠어서 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성빈 선수는 자신의 서전트 점프 높이에 대해서도 정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107cm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103cm”라며 “이건 또 지나치게 너무 많이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윤성빈 선수의 허벅지 둘레 사이즈 ’63cm’는 지난해 방송된 SBS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 ‘꿈을 넘어 별이 되다’에서 공개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스켈레톤이 종목 특성상 하체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하체 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63cm도 어마어마한 건데 억울해 하는게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