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벤츠 운전자가 보복 운전에 차에서 내려 폭행까지 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있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을 태운 운전자로부터 보복운전과 폭행을 당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8일 밤, 서울 올림픽대로를 주행하다가 아찔한 상황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차선 변경이 금지된 실선 차로에서 벤츠 차량 한 대가 급하게 끼어든 상황이었다.

A씨는 속도를 줄인 후 상향등을 켜서 벤츠 차량에 항의 표시를 했다.

하지만 벤츠 차량은 사과는 커녕 보복 운전을 시작했다.

A씨가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벤츠 차량이 계속해서 A씨의 차량 앞을 막아서며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결국 차에서 내려 서로를 대면했고, 욕설이 오갔다.

A씨가 먼저 “방향지시등도 없이 그렇게 끼어드시면 어쩝니까”라고 벤츠 차주에게 항의 했다.

벤츠 차주는 “어린 놈이 죽고싶냐”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받아쳤다.

벤츠 차주의 반응에 A씨는 “알 거 없고 왜 반말이시냐”라며 받아쳤다.

또한 A씨는 벤츠 차량의 뒷 죄석에 딸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거 “딸 타고 있는 데 운전하는 꼬락서니 봐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벤츠 차주는 A씨의 목덜미를 잡고 거칠게 밀어냈고, 모든 상황은 A씨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벤츠 차주는 딸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 뒤, 그 후 경찰이 오자 억울하다며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얼마 뒤 경찰에게 제가 피해자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일을 키운 것은 반성하지만 이 사람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라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