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운전자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휴게소에서 포르노가 등장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거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안성맞춤휴게소'(평택 방향) 내 식당에서 포르노가 방송됐다고 한다.
당시 휴게소는 상행 방향에 운전자들이 한참 많을 시간까지 겹쳐 많은 손님들이 밀집해있었다.
한 손님이 휴게소 직원에게 채널을 바꿔달라고 요구했고, 직원은 리모컨이 아닌 셋업 박스를 통해 채널을 돌렸다고 한다.
채널을 돌리던 중 어떤 이유에선지 TV에서는 백인 남녀가 등장하는 포르노 영상이 흘러나오게 됐다.
상황을 확인한 직원은 다급하게 채널을 다시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난 일이지만 휴게소를 찾은 손님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한 누리꾼은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야동이 나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가족들과 없어서 천만다행이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밝혔다.
해당 휴게소 관계자는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휴게소이기 때문에 성인채널을 애초에 막아놨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CCTV를 통해 재확인 중이며 외부인의 해킹으로 인한 상황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사이버 수사대에 원인 분석을 의뢰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