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예비 엄마가 2만 마리의 벌에 뒤덮인 채로 임신 사진을 찍다가”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산모가 2만 마리의 벌을 뒤덮고 화보를 찍다가 사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 출신의 에밀리 뮐러(Emily Mueller, 33)는 올해 초 2만 마리의 벌에 덮인 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고 엄청난 화제를 이끌었었다.
해당 사진을 찍고 뱃속에서 아이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간호사들은 아이의 맥박을 감지하지 못했다.
에밀리는 결국 의사로부터 아이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
에밀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를 잃었을 당시의 느낌은 그 누구한테도 다시 이야기하기 힘들다.
남편의 심정이 무너져 내리고 내 자식이 눈 앞에서 고통 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슬픔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의사가 나에게 사,산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엑스레이 화면을 보여주었을 때 차마 볼 수 없었다.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머리 속에서 지우고 싶다.”고 전했다.
부부는 앞서 아이의 성별을 알고 있었고 아들인 아이에게 제이콥(Emersyn Jacob)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에밀리는 죽은 에머신을 낳고는 병원에 부검을 맡겼는데 정확한 사인이 혈액 응고라고 추측한다고 전했다.
부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닿은 한 엄마가 기부한 특수 제조된 냉각 침대에 에머신의 시신을 넣고 잠깐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