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래된 이성친구라도 단둘이 여행을 떠나 같은 방에서 잔다는 건 한국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하기 힘들 듯하다.
지난 26일 베트남 매체 vftnews는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찐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자이오(Tran Thi Quynh Giao, 26)와 후이 (Nguyen Duc Huy, 26)의 사연을 전했다.
이 둘은 베트남 테이닌의 한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처음부터 서로 말이 잘 통해, 급속도로 친해졌다.
둘은 ‘결혼관’마저 잘 맞았는데, 지아오와 후이는 둘 다 비혼주의였으며 “평생 혼자 살고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입데 달고 살았다.
또 서로는 아무리 붙어있어도 전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둘은 단 둘이 여행을 가 호텔 방 하나를 잡아 같이 수다를 떨고 논다.
자이오는 “나를 게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이성애자다”라며 ” 후이와는 성별을 넘어선 친구 관계다. 그녀와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며, 곁에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그래도 이성인데 이게 가능해?”, “난 불가능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