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던 중 유물을 발견했다.
지난 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데번주에 사는 아치 패이어스(Archie Faiers, 21)의 놀라운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BBC 다큐멘터리 ‘아텐보르와 시드래곤’을 시청하고는 선사시대 유물을 찾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마침 남자는 자신이 사는 곳이 어룡 화석이 발견된 장소와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재미 삼아 강아지와 함께 쥬라기 해안을 산책하러 나갔다.
그리고 모래사장 위에 놓여있는 큰 바위를 발견하게 된다.
이 바위는 인근 절벽이 무너지며 해변으로 떨어진 바위로 특이하게도 둥근 모양새였다.
남자는 바위를 유심히 보다가 집으로 옮겨와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마침 그는 직업이 석공이었고, 도구를 이용해 바위를 깎아냈는데 안쪽에서 무려 암모나이트 화석을 찾아냈다.
화석은 1억 9천년 정도 된 것으로, 그가 산책한지 15분 만에 발견한 보물이었다.
그의 발굴 실력에 관련 학계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암모나이트는 백악기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질학자에게는 지층의 연대를 측정하는 표준 화석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