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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처음 갔을 때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 주문하다 꺼억꺼억 울었어요”


빵부터 토핑까지 구매자가 모든 것을 골라서 만드는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다가 눈물을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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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사연과 함께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브웨이에 가봤다는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서브웨이도 여타 햄버거 가게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매장을 방문해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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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브웨이는 여타 햄버거 가게처럼 완제품으로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가 직접 사이즈와 빵, 채소, 소스까지 골라야 한다.

점원은 매뉴얼대로 “사이즈는 어떤 거로 하시겠냐”고 물었고 A씨는 당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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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중간으로 해주세요”라고 대답했지만 점원은 곧바로 “채소를 골라달라”고 말했다.

서브웨이

A씨는 “완전 패닉이 왔다”면서 “나는 그냥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는데 자꾸 물어보니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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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 자신이 촌놈 같아 보이고 한심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점원은 “빵을 골라달라”, “(고른 빵을)구워드릴까요” 등 끝없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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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쉴 틈 없는 질문 세례에 속이 울렁거리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겨우 샌드위치 주문이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점원은 A씨에게 “현금 영수증 해드릴까요?”라며 결정타를 날렸다.

서브웨이

이를 듣는 순간 A씨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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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샌드위치 하나 먹는 게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저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심문을 받아야 하나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고 전했다.

서러운지 꺼억꺼억 소리까지 내며 눈물을 쏟는 A씨를 본 점원은 당황해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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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하지만 A씨의 눈물은 샌드위치를 기다리는 동안 그치지 않았도, 점원은 콜라를 서비스로 주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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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어렵게 쟁취한 샌드위치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성적인 성격이면 그럴 수 있지”라며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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