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강의에 불만을 드러낸 학생에게 막말을 뱉은 대학교수가 논란을 모았다.
지난 9일 서울경제는 강의 도중 학생에게 “따귀 다섯 대만 때리고 싶다”고 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A 교수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A 교수는 강의 도중 익명으로 대면 강의에 대한 불만을 적은 이메일을 보낸 학생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A 교수는 “해당 학생에게 대면 강의를 반대하는 이유를 묻자 ‘등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 같아 그랬다’고 하더라”면서 “내가 등록금을 돌려줄 테니 뺨따귀 다섯 대만 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A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던 학생은 70여 명이었다.
A 교수는 지난달 11일부터 학생들과 대면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A 교수는 매체를 통해 “원격강의로는 해당 강의의 효과를 살릴 수 없어 부득이하게 대면 강의를 하는 건데 왜 교수로서 학생에게 모욕을 당해야 하느냐. 선생으로서 학생을 타이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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