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뒤태로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웰시 코기 한 마리가 매일 강의실에 출석체크를 하다 ‘학생회장’후보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남다른 성실함으로 차기 전교 학생회장 후보로 선정된 웰시 코기 강아지 레기비(Reggie Bee)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기비는 매일 아침 미국 미시간 대학교(the University of Michigan)에 나타나 강의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학생들과 인사를 한다.
매일매일 성실하게 출석을 하는 레기비의 성실함은 전교생이 인정할 정도다.
레기비는 자연히 학교의 명물이 되었고 공식 SNS까지 생겨났다.
무려 5천 명이 넘는 팬층이 있는 미시간 대학교 최고 스타 레기비는 학생들 사이에서 ‘캠퍼스 코기’라 불리며 사랑받는 존재가 됐다.
최근 레기비가 차기 전교 학생회장 후보로 올라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기비를 적극 추천한 것은 미시간 대학교 학생들로, 레기비가 모든 학생과 교류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때문에 학생회장으로 적합하다고 입을 모았다.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몇몇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레기비가 학생회장 후보에 오르는 것을 찬성했다.
학생회장 선출 투표는 23일(현지 시간) 자정에 마감됐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학생회장 후보에 오른 웰시 코기 레기비는 엄연히 주인이 있는 강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기비의 주인인 마이클(Michael)이 어느 날 학교 근처로 산책을 왔고, 그날부터 레기비는 매일 등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이클은 레기비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치료견인 ‘테라피도그’라고 전했다.
또한 미시간 대학교에서의 인기에 대해 “우리 레기비를 예뻐해 줘서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