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비투비가 안무에 수화를 활용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비투비는 정규 2집 앨범 ‘Brother Act.’로 컴백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에 Mnet ‘엠카운트 다운’으로 컴백 첫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다.
이날 무대에서 비투비는 가을 분위기를 가득 담은 타이틀 곡 ‘그리워하다’의 무대를 선보였다.
비투비 멤버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안무와 함께 풍부한 가창력을 뽐내며 노래를 선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특히 인상깊은 점은 노래 중간의 안무에 ‘수화’가 활용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비투비 타이틀곡 ‘그리워하다’의 “너를 그리워하다 일 년이 가버렸어”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해당 가사를 수화로 표현해 안무로 재해석했다.
비투비를 좋아하면서도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안무에 수화를 넣은 것이다.
오른손 검지를 펴 한 바퀴 돌리는 ‘지나가다’ 가사의 안무 동작 역시 수화와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부드러운 수화의 움직임이 멜로디와도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를 보며 “청각장애인 팬들이 무척 감동할 것 같다”, “배려가 돋보이는 비투비 안무가 너무 멋있다”, “가을 분위기를 담은 노래와 수화 안무가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린다” 등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무가 화제가 되면서 비투비의 노래도 더욱 인기를 얻어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비투비의 정규 2집 ‘Brother Act.’는 영화 ‘Sister Act.’에 착안한 앨범 명으로, 비투비의 음악을 통해 앨범 전체를 하나의 연극처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