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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교사가 작성해야 하는 충격적인 ‘서류의 실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교사가 작성해야 하는 충격적인 ‘서류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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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자살한다면 교사는 어떤 서류를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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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생이 자살하면 교사가 작성하는 서류’ 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시선이 모아졌다.

사진은 ‘학생자살 사안 보고서(양식)’ 를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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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학생의 인적 사항부터 경제적 수준, 자살 이유,부모 직업 등을 작성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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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중 네티즌들이 주목한 포인트가 몇 가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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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는 학생이 부모 또는 주 양육자와 얼마나 친밀했는지 작성하는 란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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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네티즌들은 “교사가 그런 것까지 어떻게 알까??” 라는 의문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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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가계소득 주수입자를 비롯한 경제적 수준을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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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너무 개인적인 것 아니냐,,” “이것도 교사가 어떻게 아냐” 등의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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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학생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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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데 이런 것을 적게 하는 것은 억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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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린 작성자는 마지막 문항을 가리키며 “이 문항은 정말 아끼던 학생이었다면 가슴 찢어질듯” 회의감을 느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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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항에는 “학생이 어떠한 이유로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이 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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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저렇게 정량화하는군, 근데 이런 민감한 정보에 자기 의견까지 교사가 다 작성해서 보고한다고? 교사도 충격이 클텐데” “저걸 쓰다가 제자를 좀 더 잘 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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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월 22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의 10~19세 청소년의 최대 사망 원인은 자살이다.

한국 청소년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무려 4.9명으로 OECD 평균(3.4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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