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문화사람들사회이슈핫이슈

“먼저 감염되면 상금 줄게” 美 대학생들, 서로 감염시키는 ‘충격의 코로나 파티’ 열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미국의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19에 먼저 걸린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으로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잇따라 열어 물의를 빚고 있다.

 

ADVERTISEMENT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市)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스컬루사시의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 대장은 시의회 보고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을 조사한 결과, 믿기지 않는 내용의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젊은이들로 꽉 들어찬 내슈빌의 한 나이트클럽/ 트위터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파티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형식의 파티가 열렸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티는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스미스 소방 대장은 “처음에는 그저 소문인 줄로만 알았다”며 “조사를 해보니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원은 “학생들이 방역 지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서로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파티를 일부러 열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그는 “젊은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코로나 파티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몹시 화가 난다”며 “코로나 파티는 가족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