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여성 돕다가 3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 당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18년 술 취한 여성 돕던 한 30대 남성이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남성 A씨(당시 31)에 따르면 오전 4시쯤 충남 천안 성정동 유흥가 인근 도로서 친구 B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모르는 남성 3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 인대가 늘어났으며 고막이 파열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말리는 친구 B씨 역시 함께 폭행을 당해 그 자리에서 실신을 했으며 뇌진탕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A씨 일행은 술에 취한 여성들이 남성 3인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여성을 돕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폭행을 당한 이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있던 여성들이 진술을 거부해 아직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A씨는 “3명의 남성들이 술 취한 여성의 가방을 뺏고 돌려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가방을 뺏어 여성 친구들에게 돌려줬는데 갑자기 남성들이 달려들어 마구 때렸다”고 진술했다.
끝으로 “여성을 돕기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여성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폭행당한 것 보다 더 억울하다”며 “앞으로 눈 앞에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도와 주려 나서지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