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가족부터 아니에요?”, “동물보단 사람 목숨이 먼저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이 났을 때 누구를 먼저 구할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TV를 보던 작성자 A씨는 화재에서 살아남은 반려견 뉴스를 보면서 만약 자신의 집에도 불이 난다면 무조건 반려동물부터 구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항상 혼자 집에 있던 옆집 아이가 떠오르면서 만약 자신이 둘 중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는 게 맞는 건지 생각에 잠겼다고 하며 아무리 고민해도 자신의 가족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 A씨는 자신이 너무 매정한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만약 불이 난다면 아무리 옆집에 아이가 혼자 있다고 해도 반려동물부터 구할 것 같다”며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라고 누리꾼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고 한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당연히 반려동물부터 구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 “동물이기 전에 가족인데, 도대체 반려동물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어린아이는 소리라도 지를 수 있고 문을 열 수라도 있으니 동물이 더 약자”라면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이 동물보다 중요하지”, “현재 우리 사회에 개인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았다”, “어떤 상황이라도 사람이 먼저인 거 아니냐”라며 반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집에 화재가 났을 경우 화재 경보 비상벨을 누르면서 ‘불났다’고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고 한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땐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며 불길 속을 통과할 때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이동해야 한다.
연기가 많은 상황이라면 몸을 낮춰 이동해야 하며 방문 손잡이를 만져봤을 때 뜨겁지 않다면 밖으로 대피해도 된다고 하며 만약 출구가 없는 상황이라면 연기가 방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이나 옷, 이불로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소화기 사용요령은 의외로 간단하다.
소화기를 불이 난 곳을 향해 옮겨놓은 다음 손잡이의 안전핀을 뽑고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하게 하면 된다고 한다.
이때 바람을 등지고 서있어야 하며 소화기 손잡이를 잡고 빗자루로 쓸 듯이 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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