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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면 고기가?”…중국인들이 ‘쓰레기장’에서 ‘곡괭이질’ 하는 이유(영상)


중국의 한 농촌 쓰레기장에 주민들이 몰려 무언가를 캐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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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YTN은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한 농촌 쓰레기장에 주민 수백명이 몰려들어 곡괭이질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이들이 곡괭이질을 통해 땅에서 캐내는 것은 다름아닌 ‘냉동고기’ 였다.

YTN

중국 당국이 밀수 냉동육을 압수해 쓰레기처리장에 매립했는데, 주민들이 이를 알고 파내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현장 주변에는 이를 증명하듯 닭발과 닭 날개 등이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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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주민 100~500명이 몰려 들어 고기를 캐내고 있으며,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같이 곡괭이질을 한다고 한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매주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YTN

이들은 냉동육을 캐내 오토바이에 실어 나르고, 이들이 캐낸 냉동육은 시중의 절반 가격으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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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현지 매체는 “냉동육을 파내서 파는 게 일종의 산업이 됐다. 건달들이 외부인 출입을 막고 돈까지 받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단속이 힘들고 공안이 단속해도 무시하고 계속 파고 있다” 는 현지 주민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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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알려진 뒤 중국 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당국은 단속에 나섰고, 유통업자 7명을 구속했을 뿐 아니라 입수한 냉동육을 매립하지 않고 전문업체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의 영상을 통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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