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에 검은색 튼 살이 있다면 ‘당뇨병’ 같은 성인병에 걸린 것은 아닐지 의심해 봐야 한다.
과거 건강 전문 매체 보덤테라피는 목 뒤에 검은 튼 살이 생기는 증상인 ‘흑색가시세포증’이 당뇨병의 초기 증상이라고 보도했다.
흑색가시세포증은 과색소침착(Hyperpigmentation)과 사마귀 모양으로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주로 목 뒤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와 같은 접히는 부위에 호발한다.
이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보덤테라피에 따르면 이 흑색가시세포증이 몸 곳곳에 발견된다면 ‘당뇨병’ 혹은 각종 성인병을 앓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두통으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던 14살 소녀가 병원에서 비만과 당뇨 진단을 받았는데, 이 소녀의 목에서 색소 침착이 생긴 튼 살이 발견되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당뇨병 초기 증상으로는 흑색가시세포증 외에도 무감각증, 저혈압, 변비, 소변량의 증가 등이 있으며 젊은 층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