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나 스트레스가 생기면 ‘입병’이 나는 경우가 흔하게 있다.
하지만 이 입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그냥 방치하다간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경우가 있다.
반복적으로 염증이 계속 생긴다면 ‘베체트병’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베체트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혈관이 흐르는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 질환은 혈관이 지나다니는 입과 피부, 생식기 등에 나타나는데, 체내 면역체계 균형이 깨지면서 몸 속 면역세포가 서로를 공격해 생기는 질환이다.
‘베체트병’은 보통 입안에서 가장 먼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강염과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베체트병’에 걸리면 심할 경우 눈에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막염을 일으키기 쉬워 만약 눈의 앞쪽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안구가 충혈되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이럴 땐 안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눈 뒤쪽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실명’이 되는 심각한 경우까지 갈 수가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
만약 1년에 3회 이상 구강염이 생기거나, 눈에 통증을 느낀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꼭 검사를 받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