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할 수록 살이 찐다는 가설이 연구로 입증됐다.
지난 17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세트럴 퀸즐랜드 대학교(Central Queensland University)의 스테파니 쇼페 (Stephanie Schoeppe)교수의 ‘연애와 건강한 생활방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교수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호주에 거주하는 15,00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 인터뷰를 시행했다.
인터뷰는 연애의 기간, 애정의 정도 등과 함께 식습관 및 몸무게 변화 등 생활 방식에 관한 질문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두 변인 사이의 상관관계를 도출해냈다.
이에 따르면 연애 중인 커플은 1년 동안 체중이 평균 1.8kg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커플인 경우 몸무게가 싱글인 사람들에 비해 평균 5.8kg 더 나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쇼페 교수는 “커플이 되면 식습관 및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가 생겨난다”며 “편한 사이일수록 살찔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연구를 통해 편안한 관계에 있는 커플들이 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달 28일 발행된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